마황(麻黃) - 나자식물과 피자식물의 중간을 잇는 에페드린
켈수우로 향하는 바위 사면 트레킹
"마황"이라는 말에 귀가 번쩍 뜨였다.
교감신경이 흥분하는 몸의 전율이다.

식물의 역사에서 나자식물과 피자식물 사이에 존재하는 희귀한 식물들
나자식물 진화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3가지 목이 있다.
그중 하나이면서 가장 널리 알려진 것이 마황목이다.
켈수우로 향하는 바위 사면에 오솔길처럼 등산로가 있다.
고도를 높여 핵! 핵! 거리는데 "마황이다!"라는 말이 들렸다.
내 몸에 교감신경이 흥분하는 소리로 가슴이 들먹거린다.
속새를 닮았다는 마황은 어떤 모습일까?
식물의 역사(이상태)을 읽으면서 보면서 흥미를 느꼈고
세계적으로 사용되던 에페드린의 원료가 되는 식물이 보고 싶었다.
그러던 중 키르기스스탄 켈수우 트레킹에서 본 마황은
내 호기심을 충족시키기에 충분한 모습이었다.
생각한 대로 속새와 비슷하고 키도 작았다.
마황속(Ephedra)은 약 42종이
아메리카, 아시아, 아프리카 열대 및 아열대 지방의 건조한 곳에서 산다고 한다.
내가 본 마황은 학명이 Ephedra monosperma이다.
높이가 5cm에서 15cm 범위의 작은 관목이며
줄기에는 매듭이 있는 마디가 있다.
5월부터 노란 꽃이 피고, 8월 빨갛게 익는다.
마황 추출물 에페드린(ephedrine)은 중국과 일본에서 전통 의학으로 사용되었다.
미국에서는 1994년부터 다양한 부작용을 일으킨다는 이유로 금지되었고
우리나라는 의사의 처방이 필요하고, 비만클리닉에서의 사용은 금지된다.
에페드린과 커피를 함께 사용하면 교감신경을 극도로 흥분시켜
식용을 떨어뜨리고 체중 감량 효과가 있다고 한다.
마황의 사용과 부작용에 관한 글이 웹에 많이 올라온다.
에페드린은 중독성이 있고 과다 복용 시 사망할 수도 있다.
또한 에페드린을 가공하여 필로폰도 만든다고 하니
의학품 사용 시 주의를 요한다.






중국명 / 마황(麻黃)
학명 / Ephedra monosperma
분류 / 마황과(Ephedraceae) 마황속(Ephedra)
중국 북동부 지역과 몽골 일대가 원산지인 마황속은
상록 관목으로 주로 건조한 지역에서 잘 자란다.
가는 줄기에는 마디가 아주 많은데,
마디마다 퇴화한 잎이 비늘처럼 한 쌍씩 마주 달린 모습이 속새와 무척 닮았다.
줄기와 가지가 함유한 에페드린이라는 물질이
심장마비, 발작 등을 유발할 수 있는 위험이 있다는 보고가 있으므로
특히 취급할 때 주의해야 한다.
(출처 / Picture Thi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