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살이/제주야생화
개여뀌 - 제주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풍경
풀잎피리
2025. 5. 22.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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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야생화 405]
빨간 들판의 황홀한 풍경
가을 석양의 빛을 받은 개여뀌
군락의 아름다움은 바로 이런 것이다.
여뀌 중에서도 못난 뜻을 가진 개여뀌
꽃여뀌나 기생여뀌 등 이름난 여뀌들이 있지만
발에 채이는 개여뀌를 눈여겨본 꽃객은 드물 것이다.
그러나 예외라는 말이 가리키는 것에
개여뀌도 당당히 끼어넣을 수 있다는 확신을
한라산 들판은 증명하고도 남는다.
온통 빨간 벌판을 만들고
석양 빛이 사면으로 비추는 시간에
한라산을 배경으로 반짝이는 개여뀌 군락은 황홀한 풍경이다.
누구라도 환장할 풍경을 홀로 본다는 뿌듯함을 가슴에 담고
다른 꽃객들을 두 번이나 안내해 준 것은
이 아름다움을 공유하고 픈 마음에서였다.
제주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풍경이
어디 이것 뿐이겠는가?
제주는 나의 가슴속 고향이다.
국명 / 개여뀌
학명 / Persicaria longiseta
분류 / : 마디풀과(Polygonaceae) 여뀌속(Persicaria)
전국 각지의 밭이나 길가 빈터 등 경작지 양지에 흔하게 자란다.
가지를 많이 내며 마디에서 뿌리를 벋는다.
꽃은 6∼9월에 붉은 자줏빛 또는 흰빛으로 피는데
가지 끝에서 길이 1∼5cm의 수상꽃차례와 비슷한 꽃차례를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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