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야생화 359] 송악 - 상록성 덩굴이며 줄기에서 기근이 나와 바위나 나무를 탄다.
선운사를 갔을 때 하천의 절벽을 뒤덮은 숲을 보고 놀랐다.
가까이 가서 안내판을 보고서야 '송악'이란 이름을 알았다.
자생지가 해안이나 남부지방의 산지에 있어 보지 못했던 것이다.
제주에 오니 돌담, 산담, 곶자왈에 송악이 지천이다.
줄기에서 기근이 나와 바위나 나무를 타고 10m이상 자란다.
상록성이라 요즘에 꽃이 피고 열매는 봄에 검게 익는다.
송악은 수꽃양성화 한그루이다.
양성화는 특이하게도 수술기→암술기로 변해가고
개화말기에는 수꽃이 핀다.
송악
학명 / Hedera japonica Tobler
분류 / 두릅나무과(Araliaceae) 송악속(Hedera)
충남, 경남, 전북, 전남, 울릉도, 제주의 산지에 자생한다.
일본(혼슈 이남), 타이완에도 분포한다.
남부지방에서는 소가 잘 먹는다고 하여 '소밥나무'라 부르고
제주도에서는 '소왁낭'이라고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