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야생화 291] 붓순나무 - 팔각의 열매가 아름답다
제주도, 진도, 완도에 자생하는 붓순나무
새순과 꽃봉오리가 붓을 닮았기에 이름지어졌다.
팔각의 열매가 빠끔히 열리는 모습이 아름답다.
봄에 연한 녹백색의 꽃이 흐드러지게 핀다.
그 꽃색감으로 표현하기 참 어려웠다.
열매가 익어가는 과정이 참 길어 수없이 찾아가보았다.
열매 모양이 중국요리에 많이 이용되는 팔각(star anise)과 흡사하다.
보통 파란 열매가 갈색으로 익는데
난대림연구소에서 본 열매는 빨강색도 있었다.
붓순나무
학명 Illicium anisatum L.
분류 : 붓순나무과(Illiciaceae) 붓순나무속(Illicium)
전체에 독성 물질이 있으며, 특히 열매는 맹독성이므로 주의해야 한다.
팔각(팔각회향)은 중국 남부에 자생하는 Illicium verum Hook. f.의 열매인데
화장품이나 요리에 쓰이며, 항바이러스제 타미플르의 주원료로도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