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살이/제주야생화
[제주야생화 227] 가시딸기 - 이름과 달리 잎을 만지면 부드럽다.
풀잎피리
2020. 6. 4. 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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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가시딸기가 보고싶어 찾았으나 보지 못했다.
올해 오름을 올랐는데 가시딸기를 처음 보았다.
잎을 만져보니 부드러워 금방 가시딸기임을 확인하였다.
곶자왈에서 어렵게 몇송이 꽃을 본 후
1주일 후 오름에 찾아갔는데 꽃이 흐드러지게 피었다.
그 후 열매를 보러 곶자왈에 갔는데 열매가 끝물이고 온전한 열매는 없었다.
꽃자왈에 꽃이 피는 시기로 보아
오름에서는 온전한 열매를 볼 수 있으리라 기대하고
이튿날 그 오름으로 달려갔다.
그런데 악!
온전한 열매는 커녕 열매의 모습조차 볼 수 없었다.
제주고유종, 가시없는 가시딸기에 한번 당했다.






가시딸기라는 국명과 달리
실제로는 줄기와 엽축에 가시와 털이 거의 없는 것이 특징이다.


어린 가지에는 간혹 잎과 줄기에 가시가 생기기도 한다.
































너무 늦게 찾아 제대로 된 열매가 없었다.






가시딸기
학명 Rubus hongnoensis Nakai
분류 장미과(Rosaceae) 산딸기속(Rubus)
종소명 hongnoensis는 서귀포시 홍노리를 뜻한다.
가시딸기는 홍노리에서 처음 발견된 한국 고유종이다.
제주의 하천 가장자리, 산지 숲속, 풀밭에 드물게 자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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