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살이/제주야생화

갈퀴나물 - 보물섬 제주 TV에서 주인공이었다.

풀잎피리 2025. 5. 6.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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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야생화 397]

제주살이 첫겨울, 보물섬 제주 TV에 본 꽃

제주살이 중 딱 1번의 우중 사진이 전부이다.

외래종 꽃갈퀴덩굴은 여러 번 찾아간 미안함이다.

 

제주살이의 시작은 야생화의 열망이 그린 세상이다.

가을에 시작한 제주살이의 첫겨울의 어느 날

제주 TV의 보물섬이라는 프로에서 갈퀴나물이 주인공이었다.

 

줄기 끝 덩굴손이 갈퀴를 닮았고

제주에서 예전에 구황작물로 많이 먹었으며

일제 강점기에 갈퀴나물 열매는 공출의 대상이었다고 했다.

 

그래서 갈퀴나물은 재배도 많이 했었다면서

갈퀴나물과 비슷한 살갈퀴를 비교 화면으로 보여주기도 했다.

그리고 갈퀴나물로 두부튀김, 수제비, 계란찜, 생즙을 만들어 보여주었다. 

 

특히, 갈퀴나물의 꽃은 식약처에서 인정한 먹을 수 있는 꽃이며,

꽃튀김도 별미라며, 관절염과 피부관리에도 좋다고 하면서

제주에서는 여자들의 잡초라고 부른단다.

 

제주살이를 실감한 제주의 꽃 정보에 놀랍고

봄의 기대로 꿈을 키웠던 제주살이의 첫걸음마였다.

그런데 6년을 보낸 제주살이에서 갈퀴나물은 우중 컷 1번이었다.

 

그것도 낙상사고 후 수술하고 제주에 다시 내려와서

재활하느라 비가 내리는 날에도 걷기운동을 하면서이다.

어려운 시절 제주인의 구황작물이였듯 재활의 고단함을 위로해준 고마운 풀이다.

 

보물섬이라는 제주 답게 단체꽃탐사에서 꽃갈퀴덩굴은 여러 번 찾았다.

외래종이며 근래에 발견되었기 관심이 많은 탓이리라.

본래 제주에서 살던 갈퀴나물은 밀렸다.

 

나 또한 새로운 꽃들이 범람하듯 눈앞에 나타나

갈퀴나물은 신경조차 쓰지 못했다.

첫겨울 그렇게 흥미 있던 갈퀴나물을 말이다.

 

그것도 갈퀴나물 중 어떤 이름일까 고민까지 하면서라니 ㅠㅠ

지금도 콩과의 갈퀴나물과 꼭두서니과갈퀴덩굴을 헷갈려하며

도감의 색인표를 들추고 있다.

 

미안하다 갈퀴나물아~

나물을 해 먹는 어린 갈퀴나물의 사진 초차 없구나

다음에 갈퀴나물, 너의 모든 면을 사진을 담을께.

 

비 내리는 날의 갈퀴나물
칼퀴나물은 잎 끝의 덩굴손이 갈퀴를 닮았다.
갈퀴나물 꽃
갈퀴나물 열매

 

국명 / 갈퀴나물

학명 / Vicia amoena 

과속명 / 콩과(Leguminosae) 나비나물속(Vicia)

 

콩과에 속하는 다년생 넌출식물. 녹두두미라고도 한다.

갈퀴나물이라는 이름은 덩굴손의 형태가 갈퀴 모양에 유사하다는

형태적 특징에서 유래한 것으로 여겨진다.

 

잎은 어긋나며[互生] 짝수우상복엽[偶數羽狀複葉]으로

10∼16개의 소엽과 더불어 극히 짧은 엽병이 있고, 

끝이 2, 3개로 갈라진 덩굴손으로 된다.

 

꽃은 총상화서(總狀花序)로 잎짬에 나며,

화서는 4∼8㎝로서 한쪽으로 치우쳐 많은 꽃이 달리며 6∼9월에 핀다.

열매는 2∼2.5㎝의 편평한 협과(狹果)이다.

 

우리 나라의 전역에 나며 일본, 만주, 중국, 시베리아에도 분포한다.

(출처 / 네이버,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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